아 사실 사색하기 좋기 보다는 바람쐬기 좋았습니다. 이유는 사람들이 많이 오기때문에 조용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간날은 일요일 아침이었는데 가는 길이 바다 근처라서 그런가 안개가 자욱해서 공포영화 첫장면의 을씨년스런 날씨를 겪었습니다. 그런 날씨에 운전해본적은 처음이라 너무 무섭더라구요. 바로앞 100미터가 보일랑 말랑 하니 말 다했죠~
무튼 어찌저찌 해서 1시간 반이 걸려 잘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이 있는데 저는 우선 유료로 2000원을 내고 이용을 하였고, 조금 올라가면 보문사 입구가 나옵니다.
입장료도 2000원있습니다. 보문사 입구쪽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보살님들 이용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차를 가지고 보문사까지 올라가는 분들도 있는 이는 다 관련자들인듯 보였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좀 가파르더군요. 저는 슬리퍼처럼 생긴 신발을 신고 갔는데 운동화나 편한 신발 신고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날은 관광객들도 오고 공사도 하고 시끌벅쩍하더군요. 절 안에서도 행사를 하고 있는듯보였습니다.
기안84님께서 절에 놀러가서 불공도 드리고, 불교용품들 사는 방송을 봤는데, 저도 가끔 사고 오곤 하거든요.
팔찌라던가 귀여운 동자 그림 있는 것들 등등..
앗 12간지들도 보이네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동상들도 보였습니다. 그 여의주 물고 있는 곳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잘나오나봅니다. 저는 혼자라서 찍고 오진 못했지만, 한번쯤 도전해보세요~~
저기는 바위를 잘라서 만든건지, 짓고나서 위에 지붕을 덧덴건지 알수는 없지만, 호기심을 자극하였습니다.
앞에 써있는 관련 안내문을 읽어보니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보문사 석실로 신라 선덕여양 4년에 회정대사가 처음 건립하고, 조선 순조 12년에 다시 고쳐 지은 석굴사원이라고 합니다. 천연 동굴을 이용하였으며 입구에는 3개의 무지개 모양을 한 문을 만들었습니다. 동굴안에 불상들을 모셔 놓은 감실을 설치하여 석가모니불을 비롯한 미륵보살과 나한상을 모셨습니다. 그리고 이들 석불에는 신라 선덕여왕때 어떤 어부가 그물에 걸린 돌덩이를 꿈에서 본 대로 모셨더니 큰 부자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오고 있습니다.
잉어 형상의 조각물도 있는데 이는 강화 보문사 황금잉어 조성 연기문이 써져 있었습니다. 강화석모도 보문사에선 국내 유일의오방 용왕을 모신 용왕전 건립에 이어 청동주물 황금잉어를 조성하였습니다. 잉어는 늘 깨어있는 물고기처럼 수행이나 학문을 정진하라는 의미가 있고, 한 번에 많은 알을 낳아 다산, 자손의번영, 그리고 재물을 상징합니다. 또한 어룡변성도의 잉어 그림에서처럼 일반인에게는 장원 급제, 스님들에게는 성불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에 많은 불자님들의 염원을 담아 불기2568년 갑진년에 황금잉어를 조성하였습니다. 황금잉어 조성불사 회향식을 맞이하여 동참하여 주신 모든 불자님들의 무량한 공덕과 복락이 함께하기를 발원합니다. 라고 적혀 있는데 2024년 올해에 만든 것이었네요.
동자승처럼 보이는 조각상도 있고 단군신화에서나 보일듯한 분의 조각상도 보입니다. 거북이를 보는데 예전에 키우던 거북이가 생각나 한참을 바라보고 왔습니다.
다음은 큰 북이 있는 장소도 있는데 운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운판은 조석 예불과 법의식에 치며 구름무늬 모양의 뉘앙스와 같이 날아다니는 조류와 죽은 영혼을 천도하여 극락세계로 인도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목어는 목고또는 목판이라고 하며 조석 애불과 법의식 떄 두드리며 수중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 수행자들에게 항상 눈을 뜨고 열심히 수행하라는 의미와 경전을 외울 때나 사찰내의 대중 스님들을 운집하는데 쓰이는 법구입니다.
법고는 조석 예불과 법의식때치며 축생과 땅 위의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는 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법고는 중생들에게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케하며 북소리는 마치 중생의 번뇌를 대군이 북치듯 진군하여 쳐부수는 것과 같아서 부처님의 설법을 법고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색의 조각상들이 모인 곳도 있는데 이곳은 자세하게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이곳을 지켜내고 보호하고자 만든 어떤 상징적임을 뜻하지 않을까 제 뇌피셜입니다.
내려오는길에 기념품샵이 있는데 제눈에 띄었던 것은 코뚜레인데 소의 코청을 꿰뚫어 끼는 나무 고리, 좀 자란 송아지 때부터 고삐를 매는 데 쓰는 용도 입니다. 근데 기념품 샵에서는 금전운을 높여주거나 운수대통의 의미로 복을 가져다 준다하여 장식품으로 판매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흩어진 기운을 통제하고 조화롭게 만드는 도구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재물운 향상을 시키고, 나쁜기운을 차단하며, 흩어진 기운을 모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안정과 조화롭게 만든다는 의미도 부여하고 집터와 기운을 보호 하는 상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