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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영화 실화와 픽션 그사이

by 도로시w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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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유시간이 되어서 영화관람에 갔다왔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백상예술대상에 개그우먼 이수지씨가 나와서 배우 김고은씨 성대묘사 하는 것을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파묘 본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새로운 곳에 이사온지도 4달이 다되가는데 이 동네 영화관은 어디있는지 이제서야 찾아보고 낯선지역에서 처음 본 영화가 파묘였습니다. 파묘라는 영화가 굉장히 이슈가 많이 있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영화표를 무료로 구매할 수있기도 하고 해서 혼자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왔습니다. 일요일날 오전에 보러 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기도 하고 영화비용도 저렴하더라구요? 시간대별로 다른 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통신사 할인을 받아서 무료로 이용했습니다만, 근데 사실 파묘보러 가는길은 좀 두렵더라구요. 무서운 영화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더군다나 혼자 보는 것이니 전날에 취소 할까까지 생각했었더랍니다. 그래도 뜨거운 이슈가 있는 영화를 그냥 지나친다는 것도 영화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용기를 내어서 혼자 가보았습니다.

 

혼자서 보는 공포 스릴러류의 영화는 처음인데 낯선 동네의 영화관도 처음이라 가는 길도 살짝 헤매이긴 했지만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주차도 잘 하고 낯선 동네지만 CGV찾는게 뭐가 어렵겠습니까?

뚜벅뚜벅 인천 도화CGV를 향해서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가 주차장도 한산하고 영화관도 한산해서 여유있고 좋더라구요. 오랜만에 혼자 영화를 본다니 소소한 행복이 느껴지더라구요.

 

혼자 온거라 영화 시작하기 바로 직전에 맞춰서 들어가고 싶어서 영화관 주변 좀 둘러볼까했는데 길을 좀 헤매여서 시간이 얼추 맞춰서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10분을 길거리에 버리고 도착한 것 같습니다.

인천 도화CGV는 처음 와봤는데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예약이 됩니다. 집에서 보는 것처럼 반 누운 상태로 보거나

양반다리로 보거나 다리를 쭉 뻗어서 볼수있는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뒤 객석에서 발로 찰 일도 없고 나역시 앞좌석을 발로 툭 찰일도 없어서 눈살 찌푸릴일은 없겠더라구요. 인천 도화 CGV는 상영관이 지하 2층에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한칸 올라가니 바로 영화관이 보였습니다.

주차등록은 상영관 입구에 바로 있다고 하니 나가기전에 체크를 하고 가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박스오피스에서 2위로 올라있고 관람객 평점은 8.21로 꽤 높은 점수를 얻고 있습니다. 5월 13일 기준으로 개봉 53일차인데 누적 관객수는 1181만명으로 흥행하고 있습니다.

 

촬영기간은 총 6개월 정도 이고 상영시간은 134분(2시간 13분 50초) 정도 이며 제작비는 140억원이라고 합니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니 참고하고 자녀분들과 보러가시길 바랄게요

 

탑배우들이 출연하여 그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를 한층 더 해줬던 영화이기도 했는데요. 최민식, 유해진,김고은, 이도현의 찐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인 시선도 대사속에서 나왔었는데 묘비와 관을 묻을 땅들이 점차 없어져서 명당의 땅이 찾기 어렵다는 건 현실적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이 영화를 위해 장례지돠 자격증까지 공부하고 10여차례 이장에 참여했고 장의사, 풍수사, 무속인들을 취재했다고 합니다. 대단한 열정은 감독의 어린시절 기억부터 시작 되었는데 관에 관련한 페티시가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번에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김고은과 이도현은 이번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상을 받았는데 이도현은 신인연기상을 김고은은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파묘의 감독 장재현감독도 영화 감독상을 수상하였고 영화 예술상으로 음향부분에서 김병인 감독도 수상을 하였습니다

파묘영화내용에 대해서 이제 들어가 봅시다. 

 

미국LA, 어느 한 가정집, 아니 부자가정집,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집에서 의뢰가 하나 들어오는 것부터 시작이 됩니다.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이라고 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조상의 묫자리가 원인인 것을 파악하고 '화림'은 이장을 권장하고 이와 함께 할 지원군 최고의 풍수사'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를 하게 됩니다.

 

돈냄새를 맡고 '상덕'(최민식) 딸 결혼식도 치루게 될 예정이라 이 일을 맡게 되지만 점차 위험해지는 것을 감지히게 되는 풍수사로 연기를 하시는데 명량의 이순신 역할을 할때도 올드보이의 오대수 역할을 할때도 그 외에 여러 굵직한 작품들하는 연기들도 봐왔지만 정말 영.화.배.우 다 라는 말밖에는 더이상 군말을 붙일 말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흥행도가 높아지면서 중국쪽에서 악플들이 있었는데 얼굴에 글씨를 쓴다는건 모욕인데 이 영화는 우스꽝스럽다는 등 한자 안쓰면서 멋있는 줄 안다는 등의 비난이 일었고, 그에 일침을 가하는 서경덕 교수님의 한마디" 불법 다운로드나 하지 말아라"라고 맞대응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얼굴에 한자로 글씨를 쓴 모습을 4명의 배우들이 나오는데, 영화의 흐름에서 그들이 이일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는 꼭 필요한 일이었고, 그 부분에서 갑자기 검문장면이 나옵니다. 검문 하시는 분들은 깜짝놀라고 차안에 있는 4명의 배우들은 뻘줌하게 가만히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유머러스한 장면이어서 생각이 납니다.

 

최민식 배우분은 첫 오컬트 영화 출연작인데 보통 영화 개봉하고 나서 홍보차 엔터테인먼트 방송 출연을 많이들 하는데 한 프로그램에서 최민식 배우님은 본인은 공포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얘기 하면서 돈까지 내가면서 공포감을 사는 것이 이해가지 않는다고  언급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공포 영화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섭외가 들어온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유해진 배우 나오는 영화는 보통 보면 심각하거나 어렵고 무거운 상황이어도 뭔가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연기를 하는 특징이 있는데 그래서 한결같은 사랑을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왠지 촬영 현장이 재밌고 유쾌해서 공포영화 촬영하는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촬영분위기가 좋았을것 같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도현 배우는 더글로리에서 아주 굵직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아주 급성장한 배우로 기억이 남습니다. 파묘는 배우 이도현의 첫 상업 영화 출연작이기도한데 감독이 인터뷰에서 원래 '봉길'역은 신인배우에게 맡길 계획이었고 데뷔한지 얼마 안된 이도현배우를 일찌감치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코로나로 인해 촬영이 몇 년간 지연되는 사이에 이도현님이 엄청난 성장을하고 더 글로리에서도 대박을 쳤을때 감독도 마음이 뿌듯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보신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끝부분쪽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대사들이 나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갸우뚱하게되는 장면들이 있긴했습니다. 귀신이나 혼령 같은 것이 나올 줄 알았는데 뜻밖에 험한것이 나옵니다. 저는 이 험한 것을보고 갸우뚱하게 되었습니다. 무튼 오랜만에 자유로운 시간을 작품성 있는 영화를 보는 것으로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안타까운 한국의 역사의 기억이 소환이 되긴했지만, 그래도 작품성있게 한국의 영화가 탄생해서 그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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